미국 국채금리 급락이 장중 뉴욕증시에 훈풍
장중 유가 하락도 증시에 안도감 주는 요인
장중 국제 금값은 상승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4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9%) 나스닥(+0.68%) S&P500(+0.56%) 러셀2000(+1.48%) 등 4대 지수가 상승 또는 급등한 채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S&P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특히 11개 섹터 중 자재(+1.14%) 재량소비(+1.13%) 필수소비(+1.03%) 유틸리티(+0.97%) 금융(+0.78%) 산업(+0.61%) 커뮤니케이션서비스(+0.45%) 헬스케어(+0.42%) 에너지(+0.37%) 부동산(+0.29%) 테크놀로지(+0.20%) 등의 섹터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3시 59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6%로 직전 거래일의 4.79% 대비 2.61%나 낮아진 채로 움직였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98%로 직전 거래일의 5.08% 대비 1.86%나 낮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6분 기준 1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5.82 달러로 0.65% 하락한 채로 움직였고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87.53 달러로 0.70% 떨어진 채로 움직였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2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873.40 달러로 0.49% 오른 채로 움직였다. 

이날 장중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급락 속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특히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S&P 11개 섹터가 모두 오른 상태로 움직였다고 CNBC,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특히 전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장기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통화당국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은 더 이상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날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다. 아울러 전날 4% 이상 폭등했던 국제 유가가 이날 장중 하락하고 있는 것도 증시 등엔 안도감을 안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지속이 전날 유가를 폭등시켰지만 이들은 산유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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