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증가 속, 3사 영업이익 개선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LG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LG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은 13일 LG그룹에 대해 "전자 계열 3사의 전장 수주잔고 증가세를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전날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장사업(VS) 매출은 처음으로 10조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특히 전자 계열 3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전장 수주 잔고 합계는 2022년 105조원에서 2025년 200조원으로 3년 만에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이 전망하는 이유로는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제품 라인업과 LG마그나 멕시코 신공장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OLED) 고객 기반이 2024년부터 9개사로 늘어나며, ▲LG이노텍의 북미 전기차용 카메라모듈 수주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자 계열 3사의 전장사업 총 매출은 2022년 12조원에서 2025년 21조원까지 늘어나고, 전장사업 총 영업이익은 2022년 1350억원에서 2025년 1.2조원으로 9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전장 수주를 바탕으로 전자 계열 3사의 영업이익은 향후 3년간 연평균 124% 증가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2022년 1.1%에서 2025년 5.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부터 전자 계열 3사의 전장 사업이 매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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