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총리 "다양한 정책 추진,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
리 총리 "전진하는 길에 어려움과 도전 있다" 강조
리 총리, 기업가 · 경제전문가 초청 경제 좌담회 주재
중국, 18일 3분기 성장률 발표 예정...사회과학원 4.6% 예상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리창 중국 총리는 오는 18일 3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지난 13일 경제 전문가들과 기업가들을 불러 좌담회를 열고 "다양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른바 컴비네이션 펀치(組合拳)를 사용해 올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좌담회에는 중국 공상은행 천쓰칭(陳四清) 회장, 태양광 업체 룽지(隆基) 중바오선(鍾寶申) 회장, 배터리 제조업체 톈넝(天能) 장톈런(張天任) 회장, 상하이 재경대학 류위안춘(劉元春) 총장,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지낸 황이핑(黃益平) 베이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리창 총리는 "올해 중국 경제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한 건실한 기초를 다졌다"면서 "하지만 전진하는 길에 어려움과 도전이 있음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 운용에 힘을 쏟고, 거시정책 컴비네이션 펀치를 잘 사용하고, 정책의 사전연구와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방식의 전환, 구조조정을 강화해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해 고품질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과 새로운 우세를 서둘러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정부가 역주기조절(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결합한 경기부양책)을 강화하고 일련의 맞춤형 정책을 내놓으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했다"며 "발전단계, 발전조건, 발전 우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중국의 발전 전망은 장기적으로 매우 밝다"고 밝혔다고 CCTV는 보도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오는 18일 3분기 성장률 등의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3분기(7~9월) 성장률이 4.6%로 2분기(4~6월) 6.3%보다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홍콩 명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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