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간 확전 막으려는 외교적 노력 등 부각
이같은 노력 속 안전자산인 국채가격, 금값, 은값 동반 하락
안전자산 하락 속 장중 위험자산인 뉴욕증시는 상승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는 장중 안전자산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주요기업 실적 기대감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확전을 막으려는 외교적 노력 등이 부각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5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932.80 달러로 0.45% 하락했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4분 기준 12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2.74 달러로 0.68%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4시 37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71%로 직전 거래일의 4.63% 대비 1.66%나 상승했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5.10%로 직전 거래일의 5.06% 대비 0.84% 높아진 채로 움직이며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하며 국채금리가 올랐다는 건 국채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4시 36분 기준)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99%) 나스닥(+1.31%) S&P500(+1.13%)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확전을 막으려는 각국의 외교적 노력 등이 부각된 가운데 이날 장중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미국국채, 금값, 은값 등 안전자산들의 가격이 떨어지고 위험자산인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했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 비수익성 자산에 속하는 금값 등이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비수익성 자산은 고금리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이날 장중 뉴욕증시 상승 요인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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