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은 18일 열려
140여개국 정부 대표와 30여개 국제기구 대표, 기업 대표 등 4천 여명 참석
중국 전문가 "일대일로, 모든 사람이 혜택을 누린다" 강조

지난 16일 관계자들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AP, 뉴시스
지난 16일 관계자들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제안한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BRI) 10주년을 맞아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17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포럼 첫날인 17일에는 기업인 대회와 환영 리셉션이 열리고, 개막식은 둘째 날인 18일 열리며 시진핑 주석은 개막식에서 주제 강연을 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 16일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포럼 참여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행사 성공을 믿는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포럼에 참석하는 국가 지도자로는 스리랑카 대통령, 라오스 대통령, 케냐 대통령, 칠레 대통령, 세르비아 대통령, 콩고 대통령, 캄보디아 총리, 파푸아뉴기니 총리, 이디오피아 총리 등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분석가들은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세계가 혼란에 빠져 해법과 대답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열리는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들은 "과거 10년 동안 중국이 했던 것처럼 중국은 세계 평화와 안정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지금, 세계 발전과 거버넌스를 인도하고 기여하는 데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일대일로는 제로섬 대결을 반대한다는 점에서 중국을 전통적인 열강과 구별시켜준다"며 "일대일로는 전통적인 개념의 국가전략이 아니며 한나라의 이익에만 봉사하는 정책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 국제관계 전문가인 선이 교수는 해당 매체에 "과거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굴기가 세계에 무엇을 가져오느냐고 물었다"며 "일대일로가 바로 중국의 응답"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방 정치인들과 언론이 일대일로를 비판하고 비난하고 있지만 많은 나라가 일대일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참여를 많이 하는 이유는 바로 일대일로가 모든 사람에계 혜택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전문가는 "세계는 지금 직면하고 있는 도전에 대해 새로운 해법과 대답을 필요로 하고 있고, 세계 140개국 지도자와 30여개 국제지구 대표 등 4000명이 넘는 인사들이 포럼에 참여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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