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병원 폭발, 이란 개입 우려 등으로 중동 리스크 확대
중동 리스크 확대 속 장중 국제 유가 급등
중동 리스크 확대 속 장중 안전자산 대표하는 금값도 급등
중동 리스크 확대, 장중 10년물 금리 상승 속...장중 美증시 '뚝'

미국 텍사스주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장중 국제 금값과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급락세를 나타냈다. 가자병원 폭발 참사로 중동 공포가 커지고 이란의 개입 가능성까지 대두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27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968.70 달러로 1.70%나 상승한 채로 움직였고 12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3.10 달러로 0.31% 오르면서 금, 은 등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부각됐다. 

또한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26분 기준 1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8.72 달러로 2.38%나 상승했고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1.76 달러로 2.07%나 오른 채로 움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9일 새벽 2시 40분 기준)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76%) 나스닥(-1.26%) S&P500(-1.04%)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9일 새벽 2시 42분 기준) 미국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88%로 전일의 4.84% 대비 0.74% 높아진 채로 움직였다. 전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0.2%)를 크게 웃돈 이후 10년물 금리상승세가 이날 장중에까지 이어졌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9%를 웃돌면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자지구 병원 폭발, 그에 따른 중동리스크 확대, 이란의 개입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장중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국제 금값도 장중 껑충 올랐다. 또한 장중 뉴욕증시는 중동 리스크 확대 및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여파 속에 장중 급락세를 나타냈다고 CNBC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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