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고조 속 장중 국제 유가는 급등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와 JB헌트는 실적 이슈 속 장중 급락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중동 불안 고조 속 美증시 장중 급락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 애플 등 빅테크주들 장중 하락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9일 새벽 4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73%) 나스닥(-1.41%) S&P500(-1.13%) 러셀2000(-1.81%) 등 4대 지수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902%로 전일의 4.84% 대비 1% 이상 높아지면서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4.9%를 웃돌았다. 

같은 시각 1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8.44 달러로 2.05%나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장중(한국시각 19일 새벽 4시 1분 기준) 뉴욕증시 주요 종목 중에서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AL)의 주가가 36.58 달러로 8.82%나 추락했고 JB헌트의 주가 역시 181.89 달러로 7.21%나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메타(-1.65%) 알파벳A(-1.23%) 마이크로소프트(-0.43%) 애플(-0.49%) 엔비디아(-4.37%) 등 빅테크 종목들도 급락 또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 

전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예상치(0.2% 증가)를 크게 웃돈 가운데 이날 장중에까지 미국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금리가 껑충 뛰었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자 병원 폭발 참사 속에 중동 리스크가 확대되고 이란의 개입 가능성까지 부각되며 장중 뉴욕증시는 압박하고 유가는 급등시켰다.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및 중동 리스크 확대 속에 빅테크 종목들이 떨어지며 장중 뉴욕증시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 

물류업체 JB헌트는 전날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날 장중 주가가 급락했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 하향에 이어 이날 유가 급등까지 겹치면서 장중 주가가 뚝 떨어졌다고 CNBC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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