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금리 '껑충'...다시 5%에 근접
국채금리와 함께 달러 가치도 동반 '상승'
유로 및 파운드 가치는 '하락', 엔화 환율도 '소폭 올라'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이번 주 다소 진정되는 듯했던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이날 또다시 급등해 5%에 근접하면서 달러도 강세흐름을 보였다고 블룸버그와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이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568 달러로 0.21%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도 1.2116 달러로 0.36%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150.03 엔으로 0.08% 올라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소폭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25일 오후 3시 12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51로 0.23% 높아졌다.

CNBC에 따르면 미국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약 11베이시스포인트(bp) 뛴 4.954%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의 4.84%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앞서 지난 월요일 5%를 넘어선 뒤 연일 하락해 전일 4.8%대까지 내려왔던 10년물 장기금리가 다시 치솟아 16년래 최고치에 가까워진 것이 이날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같은 가운데, 전일 정규장 마감 직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이날 장중 급락세를 지속하며 다른 메가캡 기술주들을 비롯해 증시 전반을 강하게 끌어내리는 등 위험 자산 및 위험 통화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도 안전자산인 달러가치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알파벳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을 내놨지만 기대에 못미친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매출과 성장률 역시 보고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고, 이에 주가는 장중 내내 9% 이상 급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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