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발표한 인텔과 아마존 급등하며 나스닥은 4대지수 중 홀로 상승
셰브론과 JPM 급락 속 주요 지수 중 다우지수 하락 두드러져
셰브론은 실적 실망감에 주가 급락
제이피모간체이스는 CEO의 주식 매각 이슈 부각되며 주가 급락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도 위축된 투자심리 속에 대부분 지수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 급락이 두드러졌고 나스닥 지수는 4대 지수 중 유일하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엔 주요 기업 실적 이슈가 다우지수 급락, 나스닥 홀로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417.59로 1.12%나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17.37로 0.4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2643.01로 0.38%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636.94로 1.21%나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일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분기 순이익 및 매출 예상 상회)을 공개한 인텔(+9.29%)과 아마존(+6.83%)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에 나스닥 지수는 4대 지수 중 홀로 상승했다. 

반면 이날 국제 유가가 2% 이상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빅 오일 종목인 셰브론(-6.72%)의 주가가 실적 실망감(분기 순이익 예상 하회) 속에 급락하고 제이피모간체이스(JPM, -3.60%)의 주가는 제이미 다이먼 CEO의 재임기간 중 JPM 주식 100만주 매각 이슈 부각으로 뚝 떨어지면서 다우존스 지수를 짓눌렀다.

CNBC는 "이날엔 셰브론, 제이피모간체이스 등의 주가 급락 속에 S&P 에너지 및 금융 섹터의 주가 급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아마존의 주가가 급등하며 재량소비 섹터의 호전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9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 전월 대비 둔화 속에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84%로 전일의 4.85% 대비 0.21% 낮아지고 2년물 국채금리 역시 5.01%로 전일의 5.04% 대비 0.65% 낮아졌지만 위축된 투자심리가 지속되면서 나스닥을 제외한 뉴욕증시 대부분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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