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11월 FOMC 앞두고...금리동결 전망 속 3대 지수 '급등'
금주 美 고용보고서 · 국채발행계획, 애플 실적 등도 앞둬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주 비롯 시장 전반 '활짝'
美 10년물금리는 상승했지만...5% 밑도는 수준
미국증시...지난주 과매도 분위기 이후 이날엔 반발매수 속 급반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및 4분기 국채발행계획 발표, 애플의 3분기 실적 발표 등 빅 이벤트로 가득 찬 한 주를 시작하면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928.96으로 1.58%나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166.82로 1.20%나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2789.48로 1.16%나 높아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S&P500 11개 부문 중에서는 통신서비스 부문(+2.06%)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메가캡 기술주인 아마존과 메타 플랫폼스가 각각 3.89%, 2.00%나 뛰며 이 부문을 비롯해 시장 전반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미국시간 기준 오는 목요일 정규장 마감 직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의 주가도 1.23%나 올랐다. 다만, 이 회사의 주가는 52주 최고치에서는 14% 정도 내려와 있다.

이같은 가운데, 미국시간 기준 하루 뒤인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양일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연준 이사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은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이 현재 96% 이상의 매우 높은 확률로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을 책정하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후 긴축 향방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최근 2007년 이후 16년 만에 5%를 돌파하며 미국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미국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엔 4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약 4.89%에 거래됐지만, 5%는 밑돌았다고 CNBC는 밝혔다. CNBC는 이어 "지난주엔 과매도 국면 속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조정을 받았고 이번주 첫날엔 반발매수 속에 3대 지수가 급등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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