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FED) 금리 결정 하루 전, 3대 지수 '상승'
엔비디아 · 메타 · 알파벳 등 일부 메가캡 기술주는 '약세'
3분기 실적 계속...캐터필러 · 제트블루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양일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마켓워치와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현지 시장 전문매체들이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052.87로 0.38%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193.80으로 0.65%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2851.24로 0.48%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 11개 부문 중 부동산과 금융 부문은 각각 2.04%, 1.09% 뛰며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엔비디아(-0.93%), 메타 플랫폼스(-0.46%), 알파벳 Class A(-0.31%) 등 일부 메가캡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이날에도 계속됐다. 캐터필러는 이날 정규장 시작 전 예상을 웃돈 실적과 함께 4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는 실망스러운 전망을 내놨고, 이에 이 회사의 주가는 6.65% 급락했다. 역시 정규장 시작 전 기대에 못미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제트블루 에어웨이스의 주가도 10.48% 추락했다.

한편,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미국시간 기준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양일간의 FOMC 회의에 맞춰져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은 현재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이 99% 이상의 매우 높은 확률로 11월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을 거의 확실시 하고 있다고 조사했다고 CNBC는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