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종결 기대감 지속, 미국 주간 고용지표 진정
미국 10년물 금리 급락하고 뉴욕증시 4대 지수는 급등
유가 급등 속 에너지 섹터 주가 3% 이상 치솟아
10년물금리 급락 속 부동산 섹터도 3% 이상 치솟아
미국증시 급등 속 공포지수는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급등했다. 공포지수는 급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지며 뉴욕증시 급등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839.08로 1.70%나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17.78로 1.89%나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294.19로 1.78%나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714.21로 2.67%나 치솟았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4분후 기준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VIX 지수, 즉 CBOE VOLATILITY INDEX는 15.65로 7.23%나 하락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이날 국제 유가가 2% 이상 급등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가 670.03으로 3.11%나 치솟으며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무렵 4.67%로 전일의 4.79% 대비 2.58%나 낮아진 가운데 부동산 섹터도 215.06으로 3.09%나 솟구쳤다. 재량소비(+2.40%) 금융(+2.40%) 등의 섹터도 급등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0.91%) 필수소비(+1.26%) 헬스케어(+1.57%) 테크놀로지(+1.71%) 등의 섹터도 상승했지만 이날 만큼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축에 속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전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및 시장 참여자들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등을 소화하며 미국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4대 지수가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21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5000건 증가하며 7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점도 노동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여겨지며 이날 미국 10년물 금리 급락, 뉴욕증시 4대 지수 급등을 거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제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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