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등했던 10년물 금리, 이날엔 '소폭 하락'
전일 상승했던 달러가치, 이날엔 소폭 하락
10년물 금리 하락 속 위험자산 대표하는 美증시 급등
위험자산 美증시 급등 속 안전자산인 금-은값은 급락
전일엔 파월 강경 발언 속 국채금리와 달러가치 상승
이날엔 내주 10월 CPI 앞두고 달러가치-국채금리 주춤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이 급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껑충 오른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과 은값은 뚝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2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939.70 달러로 1.53%나 하락했다. 12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2.26 달러로 2.82%나 하락했다. 12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59.50 달러로 1.25%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1일 새벽 5시 5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82로 0.08%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한국시각 11일 새벽 6시 6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62%로 전일의 4.63% 대비 0.21%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1.15%) 나스닥(+2.05%) S&P500(+1.56%) 러셀2000(+1.07%)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급등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 여건이 되면 주저하지 않을 것)과 미국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소식에 급등했던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날엔 소폭 하락하며 진정된 가운데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국채금리 공포에서 벗어나 이날엔 급등했다. 달러가치는 전일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절상 됐다가 다음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날엔 소폭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관망흐름을 보였다. 이날엔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부각된 가운데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급등한 반면 안전자산에 속하는 금값과 은값은 뚝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