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달러 절하 속 유가 오르고 천연가스 치솟아
OPCE+ "원유 수요 전망 여전히 긍정적"
美 10월 CPI 및 소매판매 발표 후 유가 변동 여부도 주목대상

미국 텍사스주 유전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전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천연가스 가격은 폭등했다. 달러가치 하락 및 일각의 긍정적인 원유 수요 전망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9분 기준 1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8.43 달러로 1.63% 상승했다.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69 달러로 1.55%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1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3.23 달러로 6.36%나 치솟으며 폭등했다.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26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64로 0.21% 하락하며 장중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는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 하락은 이들 에너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원유 수요 전망과 관련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다만 국제 유가 또한 익일 발표될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번주 발표될 미국 10월 소매판매 지표 여부에 따라 방향성을 달리할 수도 있어 이들 지표 또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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