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급등 속 나스닥, 나스닥100 등 기술주지수만 하락
테슬라 사이버트럭 이슈 속 루시드와 테슬라 등 전기차주 뚝
국채금리 급등 속 전기차주, 반도체주 하락세 두드러져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947.87로 0.25%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1.47%) S&P500(+0.38%) 러셀2000(+0.29%) 등 뉴욕증시 대부분 지수가 상승했지만 나스닥(-0.23%) 나스닥100(-0.25%) 등 기술주 지수만 국채금리 급등 속에 고개를 숙였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PDD(+4.03%) 워크데이(+2.74%) 오토데스크(+2.14%) 달러 트리(+2.04%) 룰루레몬(+1.93%) 길리어드 사이언스(+1.82%) 리제네론(+1.88%) 등의 주가는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루시드(-3.21%) 테슬라(-1.66%) 등 전기차 종목들은 국채금리 급등 및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 이슈 속에 뚝 떨어지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아울러 엔비디아(-2.85%) AMD(-2.17%) 마이크론(-0.74%)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34%로 전일의 4.27% 대비 1.61%나 오르는 등 대부분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기술주 관련 지수를 압박했다. 또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 트럭이 우리의 '최고 제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테슬라의 주가는 뚝 떨어졌고 다른 전기차 종목인 루시드의 주가도 급락했다. 국채금리 급등 속에 주요 반도체 종목도 줄줄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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