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금주 후반 발표될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 촉각
이날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속 기술주 지수 하락
미국증시, 그간 고공행진에 대한 부담감도 표출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839.67로 0.99%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이덱스 래보라토리스(+7.05%) 컴캐스트(+2.06%)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42%) 리제네론(+1.04%) 등의 주가가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트레이드 데스크(-3.97%) 메르카도 리브레(-3.17%) 테슬라(-1.36%) 등이 주가는 뚝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인텔(-3.18%) 시놉시스(-2.70%) 엔비디아(-2.68%) 마이크론(-2.16%) 등 텍사스 인스투르먼트를 제외한 주요 반도체 종목이 뚝 뚝 떨어지면서 나스닥100을 짓눌렀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투자자들이 금주 후반 발표될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촉각을 세운 상황에서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27%로 직전 거래일의 4.23% 대비 높아진 가운데 핵심 기술주 지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최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고공행진한 이후 이날엔 고점 부담감 속에 주요 지수가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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