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저자 TSMC CEO "반도체, AI 발전의 관건" 강조
AI 데이터 처리능력 수요, 앞으로 2년 안에 3배 늘어나
AMD 리사 수 CEO "폭발적 성장 AI, 컴퓨팅의 미래" 강조

2022 대만 엑스포의 TSMC 부스. /사진=AP, 뉴시스
2022 대만 엑스포의 TSMC 부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웨이저자(魏哲家)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은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 덕분에 기회가 충만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웨이저자 CEO는 이날 회사 자체 행사인 2023년 공급망 관리포럼에 참석해 치사를 통해 "올해는 재고 조정기였고, 내년은 인플레이션(고물가)과 지속적인 원가 상승 등 외부변수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웨이 CEO는 "AI는 의사가 데이터수집을 통해 진찰하는 것을 도와주고, 자율운전을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해 우리를 건강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며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AI를 통하면 자원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는 AI 응용 발전의 관건"이라면서 "AI 데이터처리능력 수요가 앞으로 2년 안에 3배로 늘어날 것인 만큼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탁월한 효능을 제공하면서도 출력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갈수록 늘어나는 AI 데이터처리능력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반도체기업 AMD 리사 수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회사 자체 행사인 '나아가는 AI' 활동에 참석해 치사를 통해 "AI는 단순히 발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AI는 컴퓨팅의 미래"라고 강조했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리사 수 CEO는 "AMD는 1년 전만 해도 세계 데이터센터 AI 가속기 시장이 2023년 300억 달러, 2027년 15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시장은 이미 450억 달러를 넘었고, 2027년에는 40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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