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9만건, 전월 대비 12.2% 줄어...1년 만에 '최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속, 내년엔 매매 회복 가능성

미국 뉴욕주 북부 주택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주 북부 주택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달 미국 신규 주택 매매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11월의 신축 단독주택 매매 건수(계절 조정 완료)는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12.2% 감소한 59만건이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 68만5000건을 밑돌며, 2022년 11월 이후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기존 주택 매물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신축주택 매매 부진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10월의 매매건수는 67만2000만 건으로, 종전 발표 수치 67만9000건에서 최종 하향 조정되었다.

11월의 매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증가였다.

전월 대비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중서부에서 증가했으나, 인구 밀도가 높은 남부와 서부에서는 감소했다.

미국 연방주택대출금융기관(프레디맥)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가 많은 30년 고정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주 6.67%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내년 주택 매매의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1월 신축 주택가격 매매 중앙값은 43만4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 하락했다.

11월의 매매 속도에 근거한 재고 매물의 소화 기간은 9.2개월이다. 전달은 7.9개월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지난주 발표한 11월 기존 주택 매매는 소폭 반등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 주택 매매는 계절 조정치, 연율 환산, 382만건으로 전월 대비 0.8%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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