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국채금리 급락 속 4대 지수 상승
미국증시 마감 6분전 만 해도 주요 지수 강보합 또는 약보합
정규장 막판에 S&P500 상승 전환, 다른 지수는 상승폭 확대
다만 연말 거래 한산, 주요 지수 광폭 움직임은 없이 마감
테슬라 주가는 모델Y 개선 소식에 상승
국제 유가 급락 속 S&P 에너지 섹터 주가는 하락
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작성에 더욱 가까워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상승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정규장 거래 막판에 활기를 더했다. 내년 금리인하 시작 기대감 지속이 이날에도 증시에 힘을 불어 넣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7656.52로 0.3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81.58로 0.1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099.18로 0.16%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066.21로 0.34%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거래 마감 6분전(한국시각 28일 새벽 5시 54분)만 해도 다우존스(+0.14%) S&P500(-0.004%) 나스닥(+0.04%) 러셀2000(+0.23%) 등 4대 지수는 강보합 또는 소폭 하락 중이었으나 그 후 S&P500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되고 나머지 3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한 채로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헬스케어(+0.46%) 부동산(+0.46%) 필수소비(+0.44%) 재량소비(+0.27%) 테크놀로지(+0.02%) 등의 섹터가 상승했다. 반면 이날 국제 유가가 약 2% 급락한 상황에서 S&P 에너지 섹터는 651.12로 0.53% 하락하며 11개 섹터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0.21%) 유틸리티(-0.12%) 등의 섹터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261.47 달러로 1.89% 상승하면서 기술주 지수와 S&P500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의 주가와 관련해선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모델Y 업그레이드(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 등이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3월 금리인하 시작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에 3.789% 수준으로 전일의 3.895% 대비 더욱 낮아지면서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다만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주요 지수는 큰 폭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은 채 마감했다. 특히 전날에도 사상 최고치 작성에 1%도 남겨놓지 않았던 S&P500 지수의 경우 장중 소폭 상승과 소폭 하락을 반복하다가 이날에도 결국은 소폭 상승마감 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고 올 한해를 마감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