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속에 금, 은, 유가 '동반 하락'
美 10년물금리 상승 속에 미국증시와 장중 비트코인 '동반 하락'
CNBC "하지만 미국증시는 주간 기준 9주 연속 상승"
CNBC "비트코인도 2023년 강력한 한해 마감할 듯"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023년 마지막 거래일(비트코인 제외)인 29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은값은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내렸다. 미국증시와 장중 비트코인 가격도 낮아졌다. 달러가치가 소폭 절상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1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73.10 달러로 0.50% 하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4.03 달러로 1.42%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9분 기준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1.40 달러로 0.50% 내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30일 새벽 5시 5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35로 0.12% 상승했다. 이날(한국시각 30일 새벽 5시 57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866%로 전일의 3.844% 대비 높아졌다. 이날(한국시각 30일 새벽 5시 52분 기준) 장중 비트코인 가격(USD COIN METRICS)은 4만1971.18 달러로 1.25%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05%) 나스닥(-0.56%) S&P500(-0.28%) 러셀2000(-1.52%)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하락세로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가치 절상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을 비롯해 은값, 국제유가 등이 모두 하락했다. 달러가치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속에 뉴욕증시 및 장중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했다.

CNBC는 "이날 비록 미국증시가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9주 연속 상승한 채로 2023년 한 해를 마감했고 비트코인도 2023년 강력한 한해를 보여주며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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