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급등 속 크루즈, 반도체주가 S&P500 하락 주도
방어주인 제약주들은 오르며 S&P500 지수 낙폭 제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42.83으로 0.57%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제약주인 유나이티드헬스(+2.44%)와 존슨앤드존슨(+2.06%), 그리고 일라이릴리(+1.59%) 등의 주가가 오르면서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하지만 AMD(-5.99%) 인텔(-4.88%) 램리서치(-4.34%) 등 주요 반도체주와 우버(-5.18%) 넷플릭스(-3.78%) 등의 주가는 뚝 뚝 떨어지면서 S&P500 지수를 압박했다. 게다가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8.58%) 로얄 캐리비안(-7.22%) 카니발(-6.74%) 등 크루즈 3인방의 주가도 동반 급락하면서 S&P5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엔 미국증시 마감 3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3.937%로 직전 거래일의 3.866% 대비 껑충 뛰는 등 주요 국채금리 급등 속에 반도체주와 크루즈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S&P5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CNBC가 전했다. 반면 방어주인 제약주들은 활짝 웃으면서 S&P500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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