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이 뉴욕증시 타격
특히 태양광주들 급락
중동 불안 속 국제 유가 및 에너지 관련주는 껑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04.81로 0.80%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일라이 릴리(+4.31%)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매러선 페트롤리엄(+3.63%) EOG 리소시스(+2.78%) 발레로 에너지(+2.36%) 등 에너지주들도 껑충 오르며 S&P5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하지만 워터스(-6.92%) 인슐릿(-6.91%) 달러 제너럴(-6.52%)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S&P5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게다가 인페이즈 에너지(-6.56%)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5.74%) 퍼스트 솔라(-2.75%) 등 태양광주들도 급락하며 S&P500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낮아질 때까지 한동안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발언한 사실이 확인되고 이로 인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이날 뉴욕증시를 짓눌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다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동정세 불안 고조로 이날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3% 이상 크게 치솟으면서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는 껑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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