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연이은 투자의견 하향에 새해 들어 사흘연속 하락
월그린스 부츠는 배당 축소에 주가 급락
제약-바이오주, 새해 들어 강세 두드러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7440.34로 10.15포인트(0.03%)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머크 앤 코(+1.95%) 암젠(+0.82%) 유나이티드헬스(+0.63%) 등 제약바이오주의 강세 흐름이 새해들어 이어졌다. 제이피모간체이스(+0.66%) 캐터필러(+0.63%) P&G(+0.55%) 등의 주가도 오르며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5.12%)와 나이키(-1.67%) 애플(-1.27%) 월트 디즈니(-1.19%) 셰브론(-1.10%) 월마트(-0.97%) 마이크로소프트(-0.72%)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블룸버그 등 현지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빅 오일 종목인 셰브론의 주가가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애플의 경우 최근 바클레이즈에 이어 이날엔 파이퍼샌들러까지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주가가 또 떨어졌다. 애플의 주가는 새해 첫날인 이틀 전 4%가까이 급락하고 전일(-0.75%) 이날(-1.27%) 등 새해들어 사흘 연속 하락하며 주요 지수에 연일 악영향을 미쳤다. 그런가하면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경우 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배당을 48%나 줄이면서 이날 주가가 급락했다. 결국 이날에도 머크, 암젠, 유나이티드헬스, P&G 등 방어주들 덕분에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는 주요 지수 중 홀로 상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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