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4일·5일 2024년 공작(업무)회의 열어
인민은행 "새해 모든 임무가 어렵고 힘들다" 밝혀
온건한 통화정책, 유연하고 적절하게 운영키로
과기금융·녹색금융 등 집중 지원
대출 부담은 안정적으로 줄이기로

중국인민은행. /사진=AP, 뉴시스
중국인민은행.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2024년 모든 업무가 매우 어렵고 힘들 것(任務艱巨)"이라면서 "특히 금융리스크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과 5일 2024년 공작(업무)회의를 열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온건한 통화정책을 펴면서 유연성과 적절성을 채택하고 정확한 목표로 효율을 높이면서 금융의 높은 품질의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투자가능 자금의 사용효율을 높이는 한편 대출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했고, 이것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요구한 것과 일치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인민은행은 과학기술금융·녹색금융·포용적 금융(普惠金融)·양로금융·디지털 금융 등 이른바 5대 중점 분야에 대한 대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과학기술형 기업에 대한 대출을 강화하고 포용적 금융과 양로금융에 대해 재대출을 해주는 한편 금융의 민영경제 지원조치 25개 항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올해 최대 관심사인 금융리스크 해소와 관련해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을 지도해 시장화, 법치화 원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합리적인 운영으로 채무 구조조정을 하는 등 대출 플랫폼의 채무 리스크 해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부동산 기업의 합리적인 대출 수요를 만족시키고 임대주택건설·공공 인프라건설· 도시 판자촌 재개발 등 정책을 금융이 지원하도록 하고 중소형 금융기구 리스크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올해 국제금융 거버넌스에 척극 참여해 국제금융협력을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하는 한편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금융개혁을 지속적으로 심화하며 금융서비스와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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