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시즌 본격 도래 앞두고 미국증시 껑충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주 뛰며 S&P500 밀어올려
항공주들도 날아오르며 S&P500 지수에 훈풍
유가 급락 속 에너지 관련주들은 줄줄이 하락
보잉 주가는 동체 구멍 이슈로 추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63.54로 66.30포인트(1.41%)나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7.21%)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2.78%) 델타 에어라인스(+2.69%) 등 항공주들이 날아오르며 S&P500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또한 엔비디아(+6.43%) AMD(+5.48%) 등 반도체주들도 뛰며 S&P500 지수를 밀어올렸다. 아리스타 네트웍스(+6.47%) 포티넷(+5.01%) 덱스컴(+4.56%) 등의 주가도 활짝 웃으며 S&P500 지수 급등세를 거들었다.

반면 보잉(-8.03%)의 주가는 곤두박질 치며 S&P5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마라톤 오일(-2.67%) EOG리소시스(-2.17%) 할리버튼(-2.11%) 등 에너지주들도 뚝 뚝 떨어지며 S&P5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본격화할 실적 시즌을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껑충 올랐다. 엔비디아의 경우 향후 중국용 칩 생산 이슈 속에 급등했다. 보잉의 주가는 일부 항공사 737맥스 기종 동체에 구멍이 생겼다는 소식 속에 추락했다. 이날 사우디의 원유가격 인하 이슈 속에 국제 유가가 3% 이상 떨어지면서 에너지 섹터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항공주들은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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