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11개 비트코인 현물ETF 일괄 승인
NH투자증권 "현물ETF 자금유입 가능성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1분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27.03% 뛰어오른 4305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우선주와 우리기술투자는 같은 시각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각각 5.97%, 7.23% 보유 중이다.

또 갤럭시아머니트리(+10.01%), 에이티넘인베스트(+9.16%), 대성창투(+17.32%), 위지트(+24.23%), 다날(+8.75%) 등도 비트코인 현물ETF 테마로 묶이면서 같은 시각 급등 거래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SEC는 11개 비트코인 현물ETF를 일괄 승인했다. 승인 하루 뒤인 11일부터 바로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현물ETF에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자산운용사들의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각 오전 11시 22분 기준 4만6589.96달러로 전일 대비 1.21%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0.32% 상승한 2550.80, 코스닥 지수는 1.10% 상승한 885.0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가상화폐를 둘러싼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관련 투자 역시 위험해질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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