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 연준 이사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미국 10년물 금리 4.062%까지 치솟으며 주요 지수 압박
애플, 중국서의 할인 판매 이슈에 주가 하락...주요 지수 압박
유가 하락 속 셰브론 주가도 '뚝'
웰스파고의 투자의견 하향에 보잉 주가 급락
골드만삭스는 실적 예상 웃돌며 주가 상승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7361.12로 231.86포인트(0.62%)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월트 디즈니(+2.99%) 버라이존(+1.89%) 홈디포(+0.76%) 골드만삭스(+0.71%) IBM(+0.70%) 트래블러스 컴퍼니스(+0.59%) 시스코 시스템즈(+0.50%) 마이크로소프트(+0.46%) 비자(+0.41%) 등의 주가는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보잉(-7.89%) 나이키(-3.18%) 셰브론(-2.43%)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1.72%) 애플(-1.23%) 존슨앤드존슨(-1.15%) 캐터필러(-1.10%) 세일즈포스(-0.53%)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짓눌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062%까지 치솟는 등 국채금리 급등이 뉴욕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윌러 연준 이사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한 가운데 국채금리가 뛰었다. 아울러 애플의 경우 중국에서 주요 제품 할인 판매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잉의 주가는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급락했다.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셰브론 주가가 뚝 떨어진 것도 다우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날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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