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소매판매 호조...미국 국채금리 뛰며 증시 압박
금값 약 1% 하락 속 금 관련주인 뉴몬트의 주가도 급락
테슬라 주가 하락 속 리튬 관련주인 앨버말의 주가도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39.21로 0.56%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존슨 컨트롤스 인터내셔널(+3.49%) 페이팔 홀딩스(+2.46%) CME그룹(+2.20%) 휴마나((+2.04%) 등의 주가가 2% 이상씩 오르며 S&P500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반면 리튬관련주인 앨버말(-4.17%)과 금 관련주인 뉴몬트(-3.55%)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S&P500 지수를 짓눌렀다. 보스턴 프로퍼티스(-3.68%) 윈 리조트(-3.60%) 등의 주가도 뚝 뚝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미국 상무부와 CNBC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11월 실적(0.3% 증가) 및 전문가 예상치(0.4%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이에 이날 미국증시 마감 4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098%로 전일의 4.066% 대비 껑충 높아지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 아울러 국채금리 급등 속에 이날 비수익성 자산인 국제 금값이 약 1%나 떨어지면서 금 관련주인 뉴몬트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중국-유럽 가격인하 이슈에 1.98% 하락한 가운데 배터리 소재 기업인 앨버말의 주가도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