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파키스탄 충돌로 중동 전쟁위기 더욱 고조
유가는 껑충 올랐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5%대 폭락

미국 텍사스주 원유 탱크와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탱크와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껑충 올랐다. 천연가스는 폭락했다.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는 하락했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 여파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5분 기준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4.10 달러로 2.12%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7분 기준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03 달러로 1.48%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6분 기준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2.71 달러로 5.68%나 하락하며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610.09로 0.22% 하락했다. 엑슨모빌(-0.19%) 셰브론(-0.91%) 코노코필립스(-0.60%)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도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다.

중동 지역 상황이 가뜩이나 불안한 가운데 이란과 파키스탄 마저 충돌 하면서 중동지역 전쟁공포가 더욱 커진 것이 이날 유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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