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지수 2개월 연속 호조, 작년 9월 이후 최고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이 주택 업황 개선에 영향

미국 뉴욕주 북부 주택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주 북부 주택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최근 미국 주택담보 금리 저하 분위기 속에 주택시장지수가 올해들어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최근 발표한 올 1월의 NAHB-웰스 파고 주택시장지수는 44로, 전월의 37에서 상승해, 2023년 9월 이래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상승폭은 2023년 2월 이후 가장 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에 의해, 가격에 대한 적합성이 높아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가 정리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은 39였다.

NAHB의 주택시장지수는 현재 주택시장에 대한 인식을 '좋음', '보통' 또는 '나쁨'으로 측정하는 지수로, 50을 웃돌면 사업 환경을 좋게 보고 있는 주택건설업체가 많다는 것이며 50 이하는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간주된다.

NAHB 회장은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최근 1개월에 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개선되면서, 작년 가을에 차입 비용 상승으로 옆으로 밀려났던 매수자의 일부가 시장에 돌아왔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2024년에는 단독주택의 착공 건수가 증가해, 시장에 필요한 주택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건설업체들은 건축자재의 비용과 구입성, 토지 공급이라는 점에서 점점 더 큰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주택 가격을 낮춘 건설업자의 비율은 31%로 전월의 36%에서 떨어져,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작년 12월 주택시장지수는 37로, 11개월 만의 저수준을 기록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작년 7월 이후 5개월 만에 전월 대비 플러스를 나타냈다.

당시에도 고공행진을 이어온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이 업황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이 협회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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