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초·여의도 직장인 원픽은 '에브리타임'
관광특구는 '뿌리삼', 부촌에는 '황진단', 젊음의 거리선 '활기력' 찾아
병원 인근은 환자 위한 '버섯 달임액', 고령화 지역선 '홍삼오일' 부각

사진=KGC인삼공사
사진=KGC인삼공사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는 24일 "다가오는 설을 맞이하여 정관장이 브랜드별 구매 트렌드 분석을 통해 선물 받는 이들의 다양한 기호와 상황에 맞는 추천 선물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먼저 정관장의 스테디셀러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서울 내에서도 강남・서초・여의도 등 직장인이 밀집한 업무지구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는데, 고객연령층을 분석했을 때도 젊은 직장인 비중이 높은 3040세대 구매비중이 약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작년 정관장 설 행사 기간 제품별 매출액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홍삼톤'은 광주광역시,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는 섭취 연령이 높은 지역일수록 홍삼톤과 같이 전통적인 액상 형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뿌리삼'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명동 부근 매장들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인들이 '뿌리삼'을 선호하는 데는 고려시대부터 접해 온 한국의 홍삼은 곧 '뿌리삼'이라는 인식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가공제품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야 믿음을 주는 중국인들의 문화적 특성도 반영되어 있다. 이에 뿌리삼의 면세점 매출비중 역시 정관장 평균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관장의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인 '황진단'은 서울 평창동, 서울 한남동, 대구 수성구 등 전통적인 부촌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작년 7월 출시 후 석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한 정관장의 '홍삼정에브리타임 필름' 역시 면세점에서 많이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브리타임 필름의 면세점 매출 비중은 전 제품 면세점 매출비중 대비 44% 가량 높다. 특히, 20대 매출비중이 정관장 평균 대비 약 7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버섯 달임액', '영지차가버섯 달임액'은 대형병원 인근 매장에서 특히 많이 팔렸다. 정관장 매장에 따르면 병문안을 위해 선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울 아산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인근 매장들은 버섯 달임액류 매출 비중이 전체 평균 대비 5, 10배 이상 높았다. 버섯 달임액 2종은 5060 매출 비중이 62%로, 정관장의 5060 평균 매출 비중 보다 높아 병문안 선물 수요가 많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구매됐다.

이런 가운데, 2030세대가 선호하는 '활기력'은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 인계동, 대전 중앙로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활기력은 2030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온라인을 통한 구매도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활기력의 온라인몰 매출비중은 정관장 평균에 비해 4.7배나 높은데, 최근에는 '활기력부스터 엔진 SET', '활기력 에너지박스', '활기력 JOY' 등이 모바일 건강 선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0대 이후 노화에 따라 비대해지는 전립선 때문에 불편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은 경동시장, 광장시장과 같은 서울의 대형 전통시장인근 상권과 탑골공원 등 50대 이상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많이 판매됐다. 연령대별 구매비중은 40대 18%, 50대 28%, 60대이상이 45%이며, 본인이 섭취하기 위한 자가 구매자 비율이 높았다. 이 제품은 서울과 주요 광역시보다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전 지역에서 골고루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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