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 개선 여부 살펴야"...투자는 신중해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해 출시한 신작 TL의 초기 성과가 부진하다"며 "상반기 실적 개선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90억원과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82%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리니지2M 등 기존 게임의 연속적인 분기 실적 감소는 일단락됐지만 TL의 국내 마케팅비 급증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TL 매출의 드라마틱한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올해 국내와 해외를 합친 하루 매출은 2억5000만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시 초기에 21개 서버가 10개 서버로 통폐합되는 등 유의미한 트래픽 상승도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실적 및 신작 모멘텀도 뚜렷하지 않다"며 "TL 부진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를 추가 하향하며 목표 주가도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2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89% 하락한 19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35% 하락한 2469.8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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