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장 확대 전망 속, 美 반도체지수 랠리 등 거론
국내증시 약세에도, 시스템반도체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반도체 대전 2023. /사진=뉴시스
반도체 대전 202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어보브반도체, SFA반도체, 고영 등 시스템반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AI(인공지능) 수요에 따른 반도체 시장 확대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데이터를 해석·계산·처리하는 비메모리반도체를 말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어보브반도체는 전일 대비 20.19% 뛰어오른 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 때 2만575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어보브반도체에 대해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25일) 오후 6시까지다.

이날 같은 시각 SFA반도체(+7.35%), 고영(+10.45%), 에이디테크놀로지(+9.44%), 매커스(+4.82%), 퀄리타스반도체(+3.84%), 오픈엣지테크놀로지(+3.59%) 등도 같은 테마로 묶이며 장중 급등 거래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1.54% 뛰어오른 4483.33을 기록하며 5거래일째 랠리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의 호실적과 AMD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 등이 지수를 이끌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같은 날 반도체 기업 가운데 엔비디아(+2.49%), AMD(+5.86%), 램리서치(+2.14%) 등이 올랐고 ASML 주가는 8.85% 급등했다.

반도체 업황 관련 긍정적인 이슈 속에 국내 시스템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장중 상승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0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1% 하락한 2459.71, 코스닥 지수는 1.39% 하락한 824.6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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