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실적 희비 속 나스닥100 지수 소폭 상승 그쳐
테슬라...실적 쇼크 속 급락, 나스닥100 상승폭 제한
최근 호실적 넷플릭스, ASML 주가는 활짝...지수 견인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7156.99로 17.69포인트(0.10%) 상승했다. 실적 쇼크의 테슬라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나스닥100 지수가 간신히 올랐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4.22%) 컴캐스트(3.36%)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3.31%) 넷플릭스(+3.14%) 어도비(+2.65%)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 지수를 견인했다.

반도체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ASML(+2.57%) 램리서치(+2.06%) AMD(+1.17%) 엔비디아(+0.42%) 등의 주가는 오른 반면 온세미콘덕터(-3.27%) 마벨테크놀로지(-3.15%)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0.87%)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그런가하면 테슬라(-12.13%)의 주가는 나스닥100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낙폭을 보이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페이팔(-3.67%)의 주가도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CNBC 등 현지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 ASML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전일 정규장 거래 마감 후 부진한 4분기 실적(분기 매출 및 주당 순이익 예상 하회)을 발표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곤두박질치며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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