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엔디비아 목표가 상향...반도체주 줄줄이 상승
CNBC "엔비디아가 이날 테크 섹터 주가 상승 리드"
파월 매파 발언, 美10년물 금리 급등 속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하락
테슬라 주가는 경쟁 심화 우려 속에 급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7613.04로 29.70포인트(0.17%)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온 세미콘덕터(+9.54%) 엔비디아(+4.79%) NXP 세미콘덕터(+2.80%)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1.73%) KLAC(+1.75%) 퀄컴(+1.65%) 브로드컴(+1.53%) 등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줄였다. 아이덱스 래보라토리스(+8.53%) 부킹 홀딩스(+1.79%) 등의 주가도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글로벌 파운드리(-6.70%) 지스케일러(-4.90%) 차터 커뮤니케이션(-4.87%) 테슬라(-3.65%) 메타 플랫폼스(-3.28%) 등의 주가는 급락하면서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 속에 이날 달러가치가 절상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주 3%대 후반에서 이날 4.16% 위로 껑충 올라선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고 전했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625 달러레서 800 달러로 상향한 가운데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뛰면서 나스닥100 지수 낙폭은 소폭에 그쳤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의 AI서버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적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크게 높였다. CNBC는 "이날 엔비디아가 테크놀로지 섹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차 종목을 대표하는 테슬라 주가는 경쟁 심화 우려 속에 급락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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