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증가, 지난해 12월 대비 3.2배 늘어
포괄적 유동성 지표 사회융자총량, 역대 최고
안정적인 성장 추진 중국 정부 노력 행보

중국 위안화 지폐. /사진=AP, 뉴시스
중국 위안화 지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월 중국 은행들의 위안화 신규 대출과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총량(TSF)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중국의 1월은 전통적으로 춘제 연휴를 앞두고 은행 대출이 많은 시기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행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1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4조9200억 위안(약 909조원)으로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 윈드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4조6700억 위안)보다도 많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위안화 신규 대출은 3개월 연속 늘었고, 지난해 12월(1조1700억 위안)보다 3.2배 늘었다.

실물경제가 금융권으로부터 제공받는 전체 자금을 나타내는 TSF도 1월말 현재 6조5000억 위안 늘어나 전문가 전망치(5조6000억 위안)를 웃돌았다.

지난해 1월보다 5061억 위안 늘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광의통화(M2)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 전망치 9.3%보다 낮았다.

협의통화(M1) 잔액은 전년 대비 5.9% 늘어나 전망치(2.9% 증가)보다 높았다.

위안화 신규 대출 중 가계 대출은 9801억 위안이었다. 가계 대출에서 단기대출은 3528억 위안, 중장기대출은 6272억 위안이었다.

기업 대출은 3조8600억 위안이었다. 기업 대출에서 단기대출은 1조4600억 위안, 중장기 대출은 3조31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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