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는 최근의 폭락 흐름 지속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4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뚝 떨어졌다. 천연가스는 폭락세를 이어갔다. 미국달러가치 절하에도 미국 원유 재고 폭증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1분 기준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6.49 달러로 1.77% 하락했다.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1.47 달러로 1.57% 하락했다. 3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1.61 달러로 4.68%나 하락하며 최근의 폭락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5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4.72로 0.23% 하락하며 달러가치가 절하됐는데도 유가가 떨어졌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4억3945만 배럴로 전주 대비 무려 1201만 배럴이나 늘어난 것이 이날 유가를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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