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소매판매 부진...달러 절하, 美10년물금리 하락
달러 절하, 국채금리 하락 속 주요 상품가격 및 美증시 상승
주요 상품 중 천연가스만 최근의 하락 흐름 이어져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릿값, 국제 유가 등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증시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가치 절하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6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16.20 달러로 0.59% 상승했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75.75 달러로 1.55%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5분 기준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2.96 달러로 2.56%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8.16 달러로 1.98% 상승했다.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92 달러로 1.62% 상승했다.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1.58 달러로 1.55% 하락하며 최근의 급락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6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28로 0.42%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16일 새벽 5시 58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236%로 전일의 4.265% 대비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91%) 나스닥(+0.30%) S&P500(+0.58%) 러셀2000(+2.45%)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4대 지수가 상승했고 특히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예상치(0.1% 감소) 대비 크게 부진한 것이다. 겨울 폭풍이 소매판매를 위축시켰다. 이에 이날 미국달러가치가 절하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며 천연가스를 제외한 주요 상품가격과 뉴욕증시는 달러절하 및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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