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속 빅오일 종목 셰브론의 주가는 3.4%나 상승
시스코 시스템즈는 매출 가이던스 부진 속 2.43% 하락
워런 비핏의 애플 주식 축소 속 애플 주가도 소폭 하락
미국 소매판매 부진 속 국채금리 하락은 뉴욕증시에 훈풍

뉴욕증시 스크린의 셰브론(Chevron)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셰브론(Chevron)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773.12로 348.85포인트(0.91%)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3.48%) 셰브론(+3.40%) 제이피모간체이스(+2.18%) 캐터필러(+2.01%) 골드만삭스(+1.95%) IBM(+1.80%) 3M(+1.62%) 허니웰 인터내셔널(+1.58%) 비자(+1.23%) 등의 주가가 줄줄이 오르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2.43%) 마이크로소프트(MSFT, -0.72%) 인텔(-0.32%) 나이키(-0.26%) 애플(-0.16%)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 로이터통신 예상치(0.1% 감소) 대비 크게 부진했다. 이에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236%로 전일의 4.265% 대비 낮아지면서 미국증시 주요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이날 미국달러 절하,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미국산 유가(WTI)가 2%가까이 상승하면서 빅 오일 종목인 셰브론의 주가가 껑충 오른 것도 다우존스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의 경우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에도 불구하고 매출 가이던스 부진 및 감원 소식 여파로 다우존스 30개 종목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애플의 경우도 워런 버핏 측이 작년 4분기에 애플의 지분을 약 1% 줄였다는 소식 속에 이날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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