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월 소매판매 부진 속 미국 2, 10, 30년물 금리 모두 하락
국채금리 하락 속 뉴욕증시 상승, 은행주들도 더불어 올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또한 국채금리 하락은 뉴욕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하면서 은행주들은 상승했다. 미국 1월 소매판매 부진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한국시각 16일 새벽 5시 58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576%로 전일 같은 시각의 4.582% 대비 낮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236%로 전일 같은 시각의 4.265% 대비 낮아졌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411%로 전일 같은 시각의 4.439% 대비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국채금리 하락에도 제이피모간체이스(+2.18%) 골드만삭스(+1.95%) 등 대형은행주들이 오르며 다우존스 지수(+0.91%)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지역은행주인 코메리카(+1.92%) 자이언스 뱅코프(+2.72%) 등도 올랐다. 지역은행주들은 연준의 긴축 강화 때 타격을 받았지만 최근 주요 경제지표 악화 및 그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부각 때는 상승할 때가 많아졌고 이날에도 그랬다. 이날엔 미국 소매판매 부진 및 그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일부 회복 속에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금융주들도 더불어 올랐다고 CNBC 등 미국 경제매체들이 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의 예상치(0.1% 감소) 대비 크게 부진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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