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 예상 상회 속
달러가치 높은 수준 이어오다 이날엔 하락하며 숨고르기
달러의 상대 통화인 유로, 파운드, 엔화의 가치는 모두 절상
이날 미국 2년, 10년물 금리 하락 속 달러가치도 절하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달러가치도 절하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1일 새벽 5시 5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04로 0.24%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809 달러로 0.30%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623 달러로 0.24%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49.96엔으로 0.10% 낮아지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상승했다.

CNBC는 이날(한국시각 21일 새벽 5시 58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275%로 직전 거래일의 4.291% 대비 낮아지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 역시 4.608%로 직전 거래일의 4.654% 대비 낮아진 가운데 달러가치도 절하됐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연이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달러가치와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오다 이날엔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6월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CNBC 등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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