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비상장 자회사 실적도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에 대해 "미래 성장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강화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사업 중심의 중장기 성장계획을 발표한 이후 자산 효율화를 통한 부문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1.3조원 안팎의 현금흐름 이외에도 쏘카 지분 처분 결정, 중국 동박업체 왓슨 지분 처분 가능성 등 투자기업의 투자 회수를 통해 현금흐름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요 비상장 자회사인 SK E&S, SK실트론, SK팜테코 등의 실적 모멘텀(상승동력)도 눈여겨볼 만하다"며 "자회사의 순차적 기업공개(IPO) 및 구주 매출로 '투자형 지주회사'의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 이상 자사주 매입 계획과 소각 가능성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SK의 경우 이미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순자산가치(NAV)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26%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6분 현재 SK는 전일 대비 1.76% 상승한 2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12% 상승한 2661.1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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