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화 가치 약세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52분 현재 4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31.1g) 당 2093.30달러로 전일 대비 1.88%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해 12월 중순 2000달러 선을 돌파했고 이날 처음으로 2100달러 선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5월물 국제 은값은 23.40달러로 2.25% 급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지수)는 뉴욕증시 마감시각 기준 103.859로 전일 대비 0.23%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뉴욕증시 마감시각 기준 4.540%로 전일 대비 0.106%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달러가치 하락은 다른 통화로 시장에서 금과 상품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에게 상품의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어 유리한 거래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미국의 국채금리도 하락해 투자자들에게 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 가격도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55분 기준 5월 국제 구리가격은 파운드당 386.85달러로 0.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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