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출제한 완화, 파워팩 국산화 추진 살펴야"...투자는 신중해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방산주에 대해 "K9 자주포(이하 K9)와 K2 전차(이하 K2)의 중동 수출 가능성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은 무기체계를 활발히 수입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가 중동에 K9과 K2를 수출한 경험은 없다"며 "K9과 K2 파워팩(엔진 및 변속기)은 독일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그동안 수출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독일의 수출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있어 K9과 K2도 수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동 수출이 근본적으로 늘어나려면 파워팩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며 "최근 파워팩 국산화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고 했다. K9 엔진의 경우 STX엔진이 국산화를 진행 중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집트에 수출하는 K9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K2 변속기는 SNT다이내믹스가 라이선스 국산화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요 등을 감안하면 해당 MOU가 향후에 K9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8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0.85% 상승한 18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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