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현금배당 재개할 듯"...투자는 신중해야

사진=HD한국조선해양
사진=HD한국조선해양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HD한국조선해양(이하 한국조선해양)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KB증권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현금배당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3.15% 뛰어오른 11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지만 이날 장중에는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주요 자회사들이 대량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익성이 낮은 카타르 LNG선 물량에 HD현대중공업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지만 원가경쟁력 확보 등으로 경쟁사 대비 추가 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1.4%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4분기 3.9%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호실적 등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조선해양의 수취배당금이 91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저PBR(주당순자산비율) 종목에 대한 관심 증대, 현금배당 재개 등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2670.2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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