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관련 긍정 이슈 속, 차익매물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사진=알테오젠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알테오젠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다국적 제약사 머크와의 일부 제품에 대한 독점사용,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 기대감 등으로 최근 주목받았지만 이날에는 차익매물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4.48% 하락한 18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나흘 만에 내림세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상승 출발해 장초반에 19만8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하락 전환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달 22일 "다국적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 제품군 관련 독점사용으로 계약조건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알테오젠의 공시 다음날 보고서를 통해 "1분기 267억원의 일회성 수익 인식과 함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대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머크 이슈 속에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달 22일부터 전날까지 9거래일 동안 2배 넘게 올랐다.

그런가 하면 오는 5월 MSCI 한국지수 편입 가능성도 긍정 요인으로 거론돼 왔다. 알테오젠이 해당 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지수 추종) 매입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날에는 차익매물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알테오젠 주가가 장중 하락해 향후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0.78% 하락한 863.9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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