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1.20% 상승했으나 나스닥100 오름폭엔 못미쳐
파월 의장 "머지 않아 확신 얻었을 때 금리인하 시작 적절"
파월 발언 속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하며 증시에 훈풍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8297.99로 280.42포인트(1.56%)나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온 세미콘덕터(+6.88%)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6.30%) 퀄컴(+4.66%) 마벨 테크놀로지(+4.57%) 엔비디아(+4.47%) ASML(+4.33%) 브로드컴(+4.22%) 인텔(+3.68%) 등 반도체 종목들이 대거 급등하며 나스닥100을 밀어 올렸다. 테슬라(+1.20%)의 주가는 상승했지만 나스닥100 지수 오름폭은 밑돌았다.

반면 코스타 그룹(-2.66%) T-모바일 US(-1.81%) 로스 스토어스(-1.42%)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청문회 증언이 주목받았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머지 않아 그 확신을 얻었을 때 경제를 침체로 빠뜨리지 않기 위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090%로 전일의 4.108% 대비 낮아지면서 기술주 섹터 주가 및 기술주 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CNBC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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