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머지 않아 확신 얻었을 때 금리인하 시작 적절할 것"
파월 발언 속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하락하며 증시에 훈풍
대부분 기술주들 활짝, 그러나 애플은 7거래일 연속 하락
10년물금리 하락 속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간 등 은행주 고개숙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791.35로 130.30포인트(0.34%) 상승했다.

인텔(+3.68%)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28%) 아마존(+1.91%) 마이크로소프트(MSFT, +1.75%) 캐터필러(+1.37%) 유나이티드헬스(+1.31%) 허니웰 인터내셔널(+1.05%) 보잉(+1.01%) 셰브론(+0.70%) 등의 주가는 급등 또는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하지만 암젠(-1.35%) 버라이존(-1.00%) 제이피모간체이스(-0.88%) 비자(-0.77%) 맥도날드(-0.62%) 시스코 시스템즈(-0.55%) 세일즈포스(-0.44%) 존슨앤드존슨(-0.30%) 골드만삭스(-0.29%) 애플(-0.07%)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연방준비제도(연준)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 "우리는 인프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머지 않아 그 확신을 얻었을 때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도록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파월 발언 속에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090%로 전일의 4.108% 대비 낮아지면서 뉴욕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 다만 애플의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에 연일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속에 제이피모간 및 골드만삭스 등 은행주들이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어찌됐든 아마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활짝 웃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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