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주가, AI 반도체 주목 속 '연일 사상 최고'
국내증시 강세 속, HBM 관련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SK하이닉스 M15 공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M15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대표기업인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과 함께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관련 투자 확대 기대감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94% 뛰어오른 17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7만4900원을 터치하며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4.47% 급등한 926.69달러로 6거래일째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엔비디아가 AI 테마 주도 장세를 이끌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대 급등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AI 개발에 중요한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올해에만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10억달러(1조3258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HBM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3분 현재 HBM 관련주 중 에스티아이(+5.49%), 큐알티(+5.43%), 오픈엣지테크놀로지(+4.72%), 한미반도체(+4.66%) 등이 급등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17% 상승한 2678.95, 코스닥 지수는 0.48% 상승한 867.3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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