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비농업 고용 급증 속 주요 지수 하락
애플 상승하며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에 그쳐
반도체주 인텔은 급락하며 다우지수 하락 주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다른 기술주도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722.69로 68.66포인트(0.18%) 하락했다.

쓰리엠(+1.38%) 시스코 시스템즈(+1.23%) 애플(+1.02%) 나이키(+0.99%) 세일즈 포스(+0.95%) 비자(+0.64%) 맥도날드(+0.49%) 셰브론(+0.34%) 암젠(+0.33%) 등의 주가는 오르면서 다우존스 지수 하락폭을 축소시켰다.

인텔(-4.66%) 보잉(-2.24%) 허니웰 인터내셔널(-0.92%) 홈디포(-0.85%) 아마존(-0.83%) 마이크로소프트(MSFT, -0.71%) 트래블러스 컴퍼니스(-0.43%) 머크 앤 코(-0.40%)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무려 27만5000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19만8000명 증가)는 물론 전월 수치(22만9000명 증가)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노동시장 과열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시점 결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이같은 2월 비농업부문 고용 급증 속에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다만 애플의 주가가 최근 연일 하락세에서 벗어나 1% 이상 오른 것은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이날엔 인텔 등 주요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고 CNBC 등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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